[내 마음에 닿는 글, 또 누군가의 가슴에 가닿는 글, 그런 글을 쓰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정신을 모으는 일이요, 일종의 수련이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유희이기도 하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구양수의 삼다가 아직도 유효할 듯하다.]
전날 탁구장 자체 탁구 시합을 치르고 뒷풀이로 술도 한 잔 걸치고 해서, 이날(4월 5일)은 진작부터 탁구를 하루 쉬고 [회동수원지]를 찾아 그 둘레길을 한 번 걸어보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주말 동안에 봄비치고는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려 기분까지도 음울하게 만드는 미세 먼지도 씻겨내려가 시야가 탁 트이는 것은 물론 걷기에도 상쾌할 터였다.
내가 회동수원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재작년 11월에 어머니, 여동생과 부산 나들이에 나섰다가 [범어사]에 들르는 길에 내비게이션에 뜬 것을 보았을 때였다. 호수 완상이 최애 취미 중 하나인 나에게 이 엄청난 규모의 저수지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의 방앗간 같은 곳이었으나, 어머니와 여동생의 반대, 그리고 이미 날이 많이 저물어 저수지에 들렀다가 범어사에 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회동수원지]를 직접 찾게 된 것은 그로부터 5개월 정도가 지난 작년 4월이었다. [한길사]에서 나온 존 로크의 [인간지성론 1]을 구입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을 부지런히 검색한 결과 부산의 한 대형 서점에 있을 수도 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부산까지 한 걸음에 달려갔다가, 내친 김에 이 [회동수원지]에도 들렀던 것이다(주1)
(주1) 당시 정황은 "[인간지성론 1]을 찾아서"라는 글에서 적어 보았다.
닿는 글, 또 누군가의 가슴에 가닿는 글, 그런 글을 쓰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정신을 모으는 일이요, 일종의 수련이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유희이기도 하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구양수의 삼다가 아직도 유효할 듯하다.]
전날 탁구장 자체 탁구 시합을 치르고 뒷풀이로 술도 한 잔 걸치고 해서, 이날(4월 5일)은 진작부터 탁구를 하루 쉬고 [회동수원지]를 찾아 그 둘레길을 한 번 걸어보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주말 동안에 봄비치고는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려 우리의 기분까지도 음울하게 만드는 미세 먼지도 씻겨내려가 시야가 탁 트이는 것은 물론 걷기에도 상쾌할 터였다.
내가 회동수원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재작년 11월(4일)에 어머니, 여동생과 부산 나들이에 나섰다가 [범어사]에 들르는 길에 내비게이션에 뜬 것을 보았을 때였다. 저수지 완상이 취미인 나에게 이 엄청난 규모의 호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의 방앗간 같은 곳이었으나, 어머니와 여동생의 반대, 그리고 이미 날이 많이 저물어 저수지에 들렀다가 범어사에 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회동수원지]를 직접 찾게 된 것은 그로부터 5개월 정도가 지난 작년 4월이었다. 당시 나는 존 로크의 [인간지성론](An Essay Concerning Human Understanding)에 재도전--첫 시도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백여(혹은 오십) 페이지 정도 읽다가 중단--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번에는 그래도 이해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번역본도 구해서 같이 읽어나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근 번역본으로 처음에 읽을 때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던 [한길사] 판 번역본 중 1권이 절판이 되어서 구할 수가 없었다. [알라딘] 중고 판매자
서리, 금사리, 회동리등 3개리를 병합하여 서동이라 개칭
[0405- 스마트폰]
[참고]
- 수영강
- 금사회동동- 금사회동동
서리, 금사리, 회동리등 3개리를 병합하여 서동이라 개칭
(200418 일기)
(어제는 나에게 중요한 날이다. When you believe를 들으면서 느꼈던 것. 울음과 어머니, 인간의 운명. 그리고 부산까지 가서 인간지성론을 산 것. 또 회동 저수지를 돈 것. 비가 오는 가운데.)
금사회동동
'여행 이야기 > 호수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부저수지[흥림저수지, 충남 서천군 판교면 흥림리](191006-4) (0) | 2021.04.09 |
---|---|
보령호[보령댐, 충남 보령시 미산면 평라리](191006-3) (0) | 2021.04.09 |
청천저수지[충남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191005-10) (0) | 2021.04.03 |
예당저수지[충남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191005-9) (0) | 2021.03.30 |
둔리저수지[용봉저수지, 충남 예산군 덕산면 둔리](191005-8) (0) | 2021.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