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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폭포행

삼부연폭포(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23-4)

by 길철현 2021. 4. 20.

삼부연폭포는 철원군을 대표하는 폭포로 폭포 자체는 물론 폭포를 둘러싼 절벽 자체도 웅장하고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한다. 삼부연폭포는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또 다른 큰 특징일 것이다. 산을 어느 정도 오르거나, 계곡으로 내려가야 조망할 수 있는 다른 폭포들과는 달리, 차 안에서도 폭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도로 바로 옆에 있다. 삼부연폭포는 또 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도 색다르다. 용화터널(혹은 지금은 보행자용으로만 사용되는 구 터널)을 지나면 삼부연폭포 윗부분으로 갈 수 있는 좁은 등산로가 있는데 깨끗한 계곡물과 추락을 시작하는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다(조금 조심해야 할 듯). 삼부연 폭포 맞은 편에 있는 부연사(예전에 삼부사였던 적도 있다)에서 폭포를 보는 것도 괜찮은데, 절을 지키고 있는 큰 개도 있고 해서(지금도 있는지) 출입이 쉽지만은 않다. 터널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용화저수지라는 깨끗한 호수가 나오는데 데크가 설치된 곳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음 백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폭포. 철원군청 소재지에서 동남 방향 1.5㎞ 지점, 명성산(921m) 기슭에 있다.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이며, 철원8경의 하나이다. 이 폭포에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때 만들어진 바위의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釜) 모양과 닮았다 하여 '삼부연(三釜淵)'이라 이름 붙여졌다.

실제로 폭포는 20m 높이에서 세 번 꺾인 후 떨어진다. 폭포수에 의해 만들어진 물 구덩이 세 개는 위에서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려진다. 1,000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폭포 건너편에 부연사라는 암자가, 약 500m되는 곳에는 오룡굴이 있다. 신철원리를 지나는 철원-포천을 잇는 국도에서 이곳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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