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수지를 처음 찾은 것은 1985년 1월 초쯤이 아닌가 한다. 76번 버스를 타고 동화사로 가는 길에 이 저수지의 높고 긴 둑이 보였고 나는 거기에 이끌려 한 번 시간을 내어 저수지를 찾고 둘레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호수에 동전을 던지면서 뭔가 소원을 빌었던 듯하다. 그리고 34년 뒤에 다시 이곳을 찾아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이 저수지는 이제 공원의 일부가 되어 단순히 꽤 큰 저수지였던 이곳은 잘 꾸며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식처가 되었다.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다. 그리고 주변의 야산으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쉬운 점은 경부고속도로와 또 공항이 인접해 있어서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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