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과 그 연잎들 사이로 막 봉우리를 터트릴 채비를 하고 있는 분홍색 연꽃이 저수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날이 무덥지만 않았어도, 아니 지친 내 다리에게 휴식을 주기로 맹세만 안 했어도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것이었는데. 저수지 둘레길 그늘에는 의자가 여럿 놓여 있고, 할머니 세 분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허락을 구하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저수지에서 내려왔는데, 마침 휴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세 분을 멀리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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