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쪽으로 돌다가 923번 지방도에서 발견한 저수지. 이날 아침에 비가 꽤 내렸고, 이 저수지를 찾은 오후 4시 경에도 하늘이 잿빛 일색이었다. 곡정천 옆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저수지를 향해 걸어 올라갔다. 일자형의 길쭉한 저수지로, 중간에는 태양광 발전기가 놓여 있었고 제방으로 들어가는 곳은 굳게 닫힌 채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 저수지 위에는 상현지라는 소류지도 있었다. 군데군데 진창이 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왔고 임도는 2킬로가 채 안 되는 곳에서 끝이 났다. 진창 길을 걷느라 등산화며 바지를 다 버리고 말았다.
'여행 이야기 > 호수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양지[위량못,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210923) (0) | 2021.10.19 |
---|---|
상현지[경북 구미시 산동읍 백현리](210925) (0) | 2021.10.19 |
안태호[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210831) (0) | 2021.09.15 |
가산저수지[경남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210910) (0) | 2021.09.13 |
간적저수지[경남 창녕군 고암면 간상리](210910) (0) | 2021.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