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피곤한 탓에 숙면을 취했다.
7시간 정도 중간에 깨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잤다.
아무래도 방광이 약해진 탓인지
그게 아니라면 심리적 요인인지
중간에 한 번 정도 깨는 것은 그래도 괜찮은데
두 번을 넘어가면 수면 리듬이 깨어진다.
거기다, 수면 부족, 그러니까 네다섯 시간 자고 나면 잠이 오지 않는 것
(이럴 땐 안마의자에 누워 안마를 받으면 다시 잠이 오곤 하는데
밖에 나와 있을 땐 그럴 수가 없다)
거기에 따른 피로감과 불쾌감, 자질구레한 실수 등
(어제는 영등포역 계단에서 넘어져 망신)
또 웃기는 일은 지하철로 이동할 때는 꾸벅꾸벅 졸았는데
막상 집에 와서 낮잠을 자려하니 잠이 오지 않는 것,
좀 불편한 대로 산다는 생각이 필요할 듯.
어쨋거나 오늘은 컨디션이 그나마 좋다.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