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61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26.1헥타르이다. 원래 이름은 인교저수지(아중저수지)로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전주시가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는 가운데 2015년 아중호수로 이름을 바꾸었다. 대도시의 저수지로서는 규모도 크고 주변 산들과도 잘 어울려 좋은 휴양처가 되고 있다. 둘레길도 잘 마련이 되어 있는데 그 중 80퍼센트 정도는 수상 데크길이다. 한 바퀴 도는데에는 40분 정도면 넉넉하다. 호수 주변에는 예쁜 카페와 식당 들도 여럿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물이 생각만큼 맑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 대한민국구석구석] 저수량 1,388,000㎥, 만수 면적 26.05ha 규모를 자랑하는 큰 규모의 호수이다.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였지만 현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크로 조성된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어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건강 로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해가 지면 산책로에 설치된 조명이 호수를 비추는데, 그 야경이 아름다워 여행객에게는 관광 명소로 사진작가들에게는 출사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수상데크 광장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과 축제 등의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탐방기 및 여행기] 아침 6시가 좀 넘어서 잠에서 깼다. 좀 더 누워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하여 세수를 하고 짐 정리를 했다. 어젯밤 날씨로 보아 아침에도 추울 듯하여 잘 때 입은 내복을 그냥 입고 저수지로 향했다. 저수지에 도착하여 제방 아래에 주차를 한 다음 제방을 올라갔다.
어느 방향으로 돌까 잠시 고민하다, 데크길이 보이는 오른 편에서 왼 편 반시계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이 저수지는 자연스럽게 대구의 수성못을 떠올리게 했다. 수성못보다 약간 크고 저수지 모양도 좀 더 예쁜데다 왼쪽 편에는 야산도 있어서 산책하는 재미가 더 쏠쏠할 듯했다.
일요일 아침 산책을 나온 분들도 눈에 띄었는데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있었다. 내복을 입어 그렇게 춥지는 않았으나 머리와 손이 시렸다.
안타깝게도 물이 그렇게 맑지 않았다.
날이 춥긴 했지만 상쾌한 기분으로 한 바퀴를 돌았다. 대략 40분 정도 시간이 걸렸다. 그 다음엔 차로 아중호수 오른 편 소로를 달려보았다. 아래 저수지도 무릉지라는 어엿한 이름을 지닌 곳인데, 물이 다 마르고 방치된 상태라 아주 볼품이 없었다.
[느그시봄]이라는 카페 앞에 있는 이 개는 짓지도 않고 나를 물끄러미 쳐다만 보았다.
전주는 최근 들어 한옥마을이 인기를 끄는 바람에 다른 곳은 오히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지도를 보니 시내에 덕진 공원을 비롯하여 적당한 크기의 저수지들도 몇 개 눈에 띈다. 다음 기회에는 이곳들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전주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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