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남지에 들렀다가 발견하게 되어 잠시 걸었다. 강변의 벼랑을 따라 좁게 난 길이 길게 이어진다는 것이 신기했으나, 날이 무덥고(길에는 그래도 그늘이 져서 걷기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어디서 나는 냄새인지는 모르겠으나 마른 개똥 하나를 보아서인지 그쪽으로 연상이 되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냄새가 길 전체에 퍼져 있어서 5백여 미터만 걷다가 돌아나오고 말았다. 얼핏 보기엔 예쁘지만 녹조 현상이 심한 것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기분 나쁜 냄새는 녹조에서 올라오는 것인지도). 날이 좀 선선해지면 총 6.4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길을 천천히 거닐며 생각들을 굴려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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