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일제 강점기인 1926년에 조성된 유래 깊은 저수지로 만수면적이 91.4헥타르인 대형저수지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온양온천과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아들자 1971년 국민관광지가 되었다가 1984년 국민관광단지로 바뀌었다.' 관광지답게 둘레길이 잘 마련되어 있는데, 총 길이는 4.8킬로미터로 1시간이 좀 넘는다. 이 밖에도 호수 주변에는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음악분수공원, 조각공원, 빛소리 공원, 자연생태공원, 연꽃단지, 야외 수영장 등 각종 시설과 카페 및 식당이 즐비하다. 아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식처이다.
[신정호 이름 유래] 신정호는 일제강점기에 온양관광호텔의 전신인 신정관(神井館)이 이 호수의 수상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래된 지명이다. '신정(神井)'이란 이름은 1464년 2월 세조가 온양 온천으로 와서 휴양을 하다가, 온천의 뜰 앞에서 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땅을 파보았더니 물이 옥같이 맑고 맛이 정갈하여 이 우물을 신정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한국지명유래집에서 수정하여 인용)
[탐방기] 신정호는 2014년 순천향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한 번 들렀다. 하지만 당시에는 둘레길이나 주변 시설들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았거나, 당시에는 저수지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아서였는지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차로 한 바퀴를 돌면서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생각만 했던 듯하다.
온양 시내에서 일박을 한 다음 아침 일곱 시 사십 분 경부터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다. 제방을 기준으로 저수지 왼쪽 편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 이정표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을 기준으로 서 있었고, 총 4.8킬로미터였다. 날이 아주 흐리지는 않았지만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사진이 어둡다. 대신에 한여름 더위가 조금은 물러가서 아침 시간에는 그런대로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
평일 아침인데도 둘레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돌기에 좋은 곳이다. 인근에 있는 송악(궁평)저수지나 도고저수지에는 카페 하나 찾기 힘든데, 이곳은 아산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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