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섬 전체가 민통선 이북인 교동도에 들어가기 전에 방문증을 발급받은 뒤 2014년도에 개통된 교동대교를 건넜다. 중심가에서 구경을 좀 할까, 또 연산군의 유배지를 한 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곧장 화개산으로 향했다. 화개사에 차를 세우고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화개사로 돌아왔다. 평일이라서 등산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흥미로운 풍경은 없었고, 대체로 평온한 산행이었다. 정상에서 북한 쪽을 바라보았으나 날도 흐리고 해서 뭔가 눈에 띠는 것은 없었다. 정상 부근에서 웬 여자분이 내려가는 길을 묻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당시에는 북한에서 대남 방송을 시끄럽게 송출해 교동도에 있는 내내 소음에 시달려야 했고, 그래서 이 섬을 빨리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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