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명승 제40호.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다.
양산보(1503-1557)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 되자 출세에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소쇄원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인 소쇄옹에서 비롯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곡문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제월당(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집)과 광풍각(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의 사랑방)이 들어서 있다.
소쇄원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모습을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가 남아 있어 원형을 추정할 수 있다. 이곳은 많은 학자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토론하고, 창작활동을 벌인 선비정신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금의 소쇄원은 양산보의 5대손 양택지에 의해 보수된 모습이다. (안내문)
[탐방기] 광주호를 찾았다가 가사문학로(887)를 따라올라가다 알게 된 곳이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명한 곳이니 몇 번쯤은 들어보았을 듯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법 깊이가 있는 계곡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인 계곡과 바위가 인공물인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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