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로] 월류봉광장 ㅡ 달이머무는집(오토캠핑장) ㅡ 초강천변길 ㅡ 징검다리(만초평보 바로 아래) ㅡ 추풍령 사슴농원 앞 ㅡ 초강천변길(우측. 이쪽으로는 등산로가 없어서 산으로 올라갔다가 돌아나옴) ㅡ 추풍령 사슴농원 안으로 들어가야 등산로가 나옴 ㅡ 우천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을 지나자 말자 하산로가 나옴 ㅡ 징검다리 ㅡ 월류봉광장(원점 회귀)
[산행기] 이날은 원래 산행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뜻하지 않게 산을 오르게 되었다. 이틀 전에 월류봉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알게 된 초강천 옆 만초평보까지의 산책로를 가볍게 걸어보기로 했다. 호수처럼 잔잔한 초강천 물을 벗삼아 고즈넉하게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월류봉 산행시간이 짧다고 생각된다면 월류봉 광장에서 출발하여 1봉에서 5봉까지 오른 다음 '5봉 하산쉼터'로 내려오지 말고[이 하산길의 조망도 참 좋아서 포기하긴 아깝다] '추풍령 사슴관광농원'까지 내려왔다가, 만초평보 아래 징검다리를 건너 초강천변 산책로를 따라 원점 회귀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등산 시간은 4시간 내외일 듯).
월류봉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사군봉 자락(따로 칼산이라고 부르는 듯) 아래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징검다리가 어디에 있는가 했더니 만초평보 바로 아래에 있었다. 왔던 길을 그냥 돌아가는 것은 밋밋할 듯하여, 아주머니 한 분에게 월류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사슴농원을 지나 이틀 전 내가 내려온 길로 내려오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안내판을 보고 나는 초강천변으로 난 길을 따라 갔는데, 이 때문에 산에서 한 시간 가량 헤맸다. 등산로는 '추풍령 사슴관광농원' 안으로 들어가야 나오는데, 감히 농원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등산로라고 부르기도 좀 그런 길이 있어서 나아갔더니 역시가 무덤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등산로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좀 돌파해서 나가보면 등산로를 만나지 않을까 해서 산 속을 헤맸으나 등산로로는 이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헤매다가 다시 돌아나왔다.
이곳에서 월류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무런 조망도 없는 다소 지루한 오르막길에다 경부고속도로의 소음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길을 잘못 들어 중간에 한 시간 정도 헤맨 것을 포함 뜻하지 않은 등산에 총 4시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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