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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자라지 두 번째[경북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경산 동의 한방촌/ 연화못(20230326)

by 길철현 2023. 3. 28.

[소개] 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건너편 "동의한방촌"내에 있는 소류지. 원래는 낚시터였으나 현재는 둘레길이 잘 마련되어 산책하기 좋다. 인근에 있는 유명한 반곡지를 닮았다 하여 작은 반곡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경산문화대사전] 남산면 인흥리 281번지의 자라지(自羅池)는 면적이 31,680㎡이며 저수능력은 127.7천 톤이다. 수원은 계곡수이며 1725년도에 조성되었다. 몽리면적은 15.0ha이다. 못 안쪽에 성주 이씨 집단묘가 있었는데 이곳이 자라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정승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묘비를 세우면서 자라의 목 부분을 잘랐는데 그 후 집안이 망했다고 하여 자라지라 불렀다. 오염원은 없으며 맑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탐방기] 경산의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은 서너 번 찾은 듯한데, 이곳을 찾을 때마다 역사문화공원에는 들르지 않고 동의한방촌 내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부근을 산책하게 된다. 이날도 어머니, 큰 여동생과 함께 언양에 나들이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지난번에 들렀을 때 자라지는 물이 반 정도만 차 있었는데 이제는 조경 공사도 다 끝나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았다. 만화방창하는 계절이지만 날이 저물자 기온이 다소 쌀쌀했고, 이 한방촌도 아직은 좀 황량한 느낌이었다. 

가막살, 그 이름이 흥미롭다.
물 속으로 이어진 계단과 그 옆의 취수관?
반곡지는 제방 위에 자리한 왕버들 나무로 유명한데, 이곳 자라지에도 제방을 따라 버드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한방문화체험관 옆에 위치한 연화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