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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평산지[점촌지, 경북 경산시 점촌동](20230723) 선광사

by 길철현 2023. 7. 25.

[소개] 평산지는 대구 한의대와 인터불고CC 사이에 위치한 소류지로 만수면적은 눈대중으로 짐작컨대 3헥타르 정도로 보인다.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길쭉한 일자형인데 낚시인들이 많이 찾고, 또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 들이 자리하고 있다. 저수지 바로 옆에는 선광사(善光寺)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이다. 
 
[탐방기] 일요일 아침 저수지가 갑자기 땡겨 차를 몰고 경산 쪽으로 향했다. 원래 생각한 저수지는 남산면의 송내지였으나, 한의대 부근에 저수지가 몇 개 있다는 것이 떠올라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삼성현로에서 들뫼길로 들어섰다가 한의대로 좀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와 그 옆의 좁은 길을 타고 저수지에 도착했다. 제방 옆에 차를 세우니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서 나는 서둘러 사진을 몇 장 찍고는 차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도로 끝까지 차를 몰고 올라갔다. 주변에는 선광사와 식당, 카페 들이 눈에 띄었고,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낚시를 하는 사람도 두어 명 보였다.

산나리꽃
대구 한의대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이 쯤에서 끝나고 산길로 이어졌다.

[선광사] 여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나는 선광사도 찾아보기로 했다. 이 사찰은 오래되지는 않은 듯했으나, 찾는 신도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스님의 독송 소리가 듣기에 좋았다(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비도 오고 다리도 무겁고 해서 용왕당은 가는 길 사진만 찍기로 했으나, 칠성당에 들렀다가 오는 길에 들러보았다. 안 가봤으면 후회가 컸을 듯.
마애불이 많았는데, 이 마애불은 서산마애불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마애아미타삼존여래불'이라고.
사찰 내 카페인 '통'

한 바퀴 도록 나자 비가 개어 다시 한 번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