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록지[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20230701) 필분재

[소개] 우록리의 끝부분, 우록리에서 지슬리로 넘어가는 임도 옆에 위치한 소류지. 1976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1헥타르가 조금 넘을 듯하다. 

 

[탐방기] 이날 아침 이 우록지를 탐방하러 우록리에 들러 먼저 남지장사에 갔다가 이곳을 찾아 나섰는데, 자동차에 내장된 지니 내비와 휴대폰의 카카오내비에서는 이 저수지가 제대로 나와 있지 않아 찾는데 실패하고, 우록리에서 비슬리로 이어지는 임도를 타게 되었다. 거기에서 만난 오토바이 라이더는 팔조령 쪽 산길을 헤치고 나왔다고 했는데, 비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다고. 오후에 나는 이곳을 다시 찾았고, 저수지를 놓친 이유가 '공사중이란 안내문'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제방 위로 길이 나 있었던 것이다. 밤새 내린 비로 저수지는 가득 찼고, 물빛도 흙탕물이 아니라 옥빛이어서 좋았다.

 

 

'느티나무집' 개들. 시간이 일러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이 개들은 나를 보고 짖지도 않고 붙임성 있게 다가왔다

아마도 계곡 건너편으로 달려가 마주한 무덤들

숲길을 헤치고 나온 라이더

숲으로 가린 산길

이날 오전에는 결국 우록지를 찾지 못하고 지슬리로 넘어가 다시 한 번 지슬지를 찾았다가 오후에 다시 우록리로 왔다. 

우록지로 올라가는 길 좌측에 있는 필분재

물막이를 넘어 세차게 흐르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