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좌측 하부 및 제방]
둘레길이 있는 줄 알고 조류관찰대가 있는 저수지 쪽으로 밀고 나간 부분으로 가보았으나 둘레길은 따로 없었다.
둘레길 표시가 있어서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나아가 보았는데, 그물로 막아놓았다. 무시하고 넘어가 보았다. 그런데, 이내 길은 사라지고 논두렁을 따라 계속 걸었다.
어느 순간부터 데크길이 제방까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와 배도 채울 겸 정읍시에 다녀 왔다.
[제방에서]
정읍시로 향할 때만 해도 허기도 많이 지고 피로도 심해서 나머지 탐방은 다음 날로 미룰까 하는 생각도 있었으나, 정읍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카메라 배터리 충전도 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더니 다시 기운이 돌아와 제방과 저수지 오른쪽 탐방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저수지 우측 중간 부분]
낚시 금지구역임에도 낚싯대를 들고 가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어 낚시를 하면 안 된다고 일러주었는데 그들도 그 사실을 알고는 있을 터였다.
한 시간 이상을 신송길 주변을 헤매었다. 둘레길 표지판은 눈에 띄기도 했으나 둘레길이 있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안내판에 현혹되어 치룡복룡길을 끝까지 달려갔는데 이 길 끝에 위치한 집 주인의 길이 없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
날도 어두워지고 해서 이곳을 끝으로 긴 동림지 탐방을 끝내고 정읍시로 향했다. 동림저수지는 평지에 위치한 철새들이 많이 찾는 초대형 저수지이지만 크다는 것외에 사람들을 끌 매력은 별로 찾을 수 없었다(겨울이 되어 철새가 돌아오면 좀 달라질 것인가?). 고창군에서는 일부 구간 데크로된 둘레길을 만들기도 했으나 찾는 사람이 없어서 대부분이 지금은 방치된 채 풀이 점령한 상태였다. 몇 군데에서는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곳을 볼 수 있었는데, 일단 제방을 중심으로 한 구간만이라도 잘 가꾸고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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