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오호리치(大濠池)는 하카타 만의 일부이자 후쿠오카 성의 해자 역할을 하던 것을, 1927년 중국의 서호(西湖)를 본 떠 호수로 조성했다고 한다. 수 면적은 22헥타르이며 둘레는 대략 2킬로미터 정도이다. 오호(大濠)라는 이름이 '큰 해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이 호수의 유래를 쉽게 알 수 있다. 1929년에 이 호수를 중심으로 오호리 공원을 정식 개원했다. 호수는 전체적으로 타원형 모양이며, 호수 중앙에 위치한 세 개의 작은 섬과 이들을 잇는 다리로 인해, 호수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인상을 준다. 오호리 공원은 후쿠오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공원 내에는 일본식 정원,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이 있다. 그리고, 공원 인근에는 후쿠오카 성터와 벚꽃으로 유명한 니시 공원이 있다.
(공원 안내문) 케이초 년간, 구로다 나가마사가 후쿠오카 성을 축성할 때, 하카타만의 이리에이었던 이 땅을 바깥 해자로서 이용하고, 1927년에 여기에서 열린, 동아권업박람회를 기회로 조원 공사를 하고, 1929년 현영 오호리 공원으로서 개원되었습니다. 총면적이 약 40만 ㎡ 있어, 그 중 21만 ㎡의 연못을 소유한 전국유수의 물경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대규모 다도회 행사가 가능한 일본 정원, 객석 수 562석을 보유한 능악당, 들새가 안심하고 쉬어갈 수 있는 야생 조류의 숲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이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번역이 미흡함을 알 수 있다. 적당한 한국어를 몰라 일본어를 그대로 쓰거나(이리에 - 入江,후미, inlet), 우리나라에서는 쓰지 않는 단어를 사용한 경우도 있고(현영, 조원 공사, 물경공원), '총면적인 약 40만 ㎡ 있어'는 문법적으로 맞지 않다. 그리고 22만 ㎡가 21만 ㎡로 된 것은 부주의로 발생한 실수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영어 번역보다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 일본어(독해가 잘 되지 않지만)와 영어 번역을 참조하여 좀 더 정확하게 옮겨본다.]
케이초 시기(1596 - 1615) 구로다 나가마사 번주(다이묘)가 후쿠오카 성을 조성할 때, 하카타 만의 후미였던 이 지역은 바깥 해자 역할을 했습니다. 1927년 이곳에서 개최된 동아권업 박람회를 계기로 조경 공사를 하고, 1929년에는 현이 관리하는 오호리 공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총면적은 대략 40만 ㎡이며, 그 중 호수가 차지하는 면적은 22만 ㎡입니다. 오호리 공원은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을 만큼 빼어난 수변 공원으로, 공원 안에는 대규모 다도 행사가 열리는 일본식 정원, 562석 규모의 능악당(일본의 전통적인 예능인 노와 교겐을 공연하는 곳), 야생 조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야생 조류 숲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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