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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내장저수지 두 번째[내장호, 전북 정읍시 쌍암동 484](20231126, 28)전봉준 공원/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

by 길철현 2023. 12. 13.

 

[소개] 내장저수지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5년에 착공하여 9년간의 공사 끝에 1964년 준공되었다. 만수면적이 79.12헥타르에 이르는 중대형 저수지이다. 저수지의 전체적인 형태는 약간 굴곡이 있긴 하지만 직사각형에 가깝다. 그리고, 제방 위에 올라서면 내장산과 또 이웃한 산들을 배경으로 넓은 저수지의 조망이 시원하다. 저수지를 따라 둘레길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가볍게 한 바퀴를 돌면서, 주변에 있는 단풍생태공원, 조각공원, 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탐, 전봉준공원 등을 찾아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데에는 넉넉잡고 1시간 반 정도이면 충분하다). 

 

(두산백과)정읍을 대표하는 내장산 아래 자락에 위치하는 내장저수지는 정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정읍천의 중요한 수원(水原)으로서 1956년 1월 착공하여 1964년 1월 준공된 인공호수이다. 
유역면적 2300㏊, 총저수량 491만 4000㎥, 유효저수량 491만㎥ 규모이며, 내장산수목원 쪽 내장 저수지를 둘러싸고 길이 0.5km, 폭 1.5m의 호수산책로가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다.
내장저수지 주변에는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을 비롯하여 내장산수목원, 내장산조각공원, 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 전봉준공원, 내장산 워터파크 등 많은 공원과 휴식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탐방기] 내장저수지는 4년 전인 2019년 11월에 처음 찾았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저수지 상류에서 사진을 몇 장 찍고, 또 제방으로 와서 사진을 몇 장 찍고는 떠났다. 이 저수지가 꽤 크긴 하지만 만수면적이 50헥타르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80헥타르에 육박하는 상당한 크기였다. 원래 11월 26일에 탐방하려 했으나 부근에 있는 수청저수지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느라 이 저수지에 도착했을 때는 다섯 시가 다 되었다. 초겨울 해가 짧아서 한 바퀴를 돌기에는 너무 늦은 시각이라 제방을 왕복하며 사진을 몇 장 찍었다.

- 11월 26일

이 비석에 적힌 글을 보면 박정희의 권력이 얼마나 막강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하늘과 물 모두에 약간 붉은 기가 감돈다.
제방의 길이는 433m.
여수로가 엄청나게 넓었다.

 

- 11월 28일

 

27일에도 이 저수지를 향하다가, 인근에 있는 입암저수지와 용산저수지를 찾고 그 둘레를 도느라 하루를 다 보내서, 28일에야 찾을 수 있었다. 제방 왼쪽 끝에다 차를 주차하고 시계 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출발할 때만 해도 날이 맑았는데 중간쯤부터 날이 흐려졌다.   

내장호수축조기적비. 기적이 없는 기적비.
옆쪽에서 내장산이 더 잘 눈에 들어온다.

 

조금 쉬어도 괜찮아. 쉴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다리 아파요.
단풍의 마지막 몸부림.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는 불충봉인 듯.
상류에서 본 제방이 아득하다.
조류관찰대
샘골의 빛(정읍 문화 상징 조형물)
솔티마루길
정읍과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전봉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상당한 규모의 이 섬은 내장저수지의 비밀?

 

아마도 내장저수지는 단풍철에 찾으면 더욱 빛을 발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