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남해고속도로 영암휴게소 남쪽과 국도 2호선 녹색로 사이에 위치한 일자형의 저수지. 1959년에 조성되었는데 2012년에 둑 높이기 공사를 하여 만수면적이 29.30헥타르에서 44.6헥타르로 확장되었다. 저수지 둘레로 도로가 나 있어서 차를 타고 돌거나 걸어서 한 바퀴를 돌 수도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개설
율치 저수지는 인근의 월각산과 별뫼산 사이를 연결하는 ‘밤재’의 한자의 표기인 율치(栗峙)를 따 이름을 지었으며, 밤재 방죽이라고도 불린다. 2012년 목포~광양 고속 국도가 준공되고, 영암 휴게소가 저수지 바로 북쪽에 건립되었다. 국도 2호선을 따라 저수지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1977년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66호로 지정된 영암 학계리 석불 입상(靈岩鶴溪里石佛立像)이 있으며, 학계리 117-3번지에는 1986년 전라남도 민속 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영암 현종식 가옥(靈岩玄宗植家屋)이 있다.
건립 경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상사 마을 남동쪽 모가미골에 건립되었다.
변천
1957년 1월 1일에 착공되어 1959년 12월 31일에 준공되었다. 또한 사업비는 184억 원을 들여 둑을 높이는 공사가 2010년 12월에 착공되어, 2012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이 사업으로 둑 높이가 16.1m에서 20.5m로 높아져, 당초 총저수량 201만㎥을 360만㎥으로 늘어나 하루 환경 용수 5,100㎥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농경지 1만 3177㎡와 1990년에 설립된 레미콘 공장도 수변에 포함되었다.
구성
율치 저수지는 1종, 주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183m, 제당 높이 14.7m이며, 제당 형식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12만 3555㎥,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고, 총저수량과 유효 저수량 201만 6100㎥이다. 유역 면적 1006만㎡, 만수 면적 29만 3000㎡, 홍수 면적 31만㎡, 수혜 면적 280만 7000㎡이고, 한발 빈도는 7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율치 저수지의 수계는 영산강이며 수혜 지역은 학산면 상월리·학계리·용소리·금계리 일원이다. 영암의 명산 월출산과 도갑산 연봉을 이은 계곡을 가로막아 물을 담은 율치 저수지는 산악 지대에서 흘러오는 물을 저장하는 물그릇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율치 저수지는 학산천의 발원지인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 월각산 남서쪽 윗골에서 시작한 물이 담은 뒤, 학산면 일대 들녘을 적신다. 율치 저수지 물은 상사 마을을 감돌아 남서쪽으로 내려가다 동쪽에서 내려온 상월천을 더하고, 용소리로 나가 금계리를 지나 용산리 폐교된 서산 초등학교 앞에서 동쪽으로 온 용산천도 합해 서호면 몽해리에 이른다.
율치 저수지의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
[탐방기]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저수지라 영암 쪽에 온 김에 들러보았다. 저수지 둘레로 도로가 나있어서 한 바퀴 걸어서 돌 수도 있었으나, 날이 흐려서 비가 곧 뿌릴 듯했고, 남해고속도로와 국도2호선을 지나는 차들이 내는 소음 때문에 그냥 차로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좀 찍었다. 규모는 꽤 큰 편이지만 특히 시선을 끄는 면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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