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판사를 하시는 분이 SNS에 '요즈음처럼 책이 안 팔리는 상황에서 출판사를 하는 분들이 존경스럽다'는 메시지를 올려 놓은 걸 보았다. 현재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과 더불어 출판업은 일종의 사양 산업으로 인식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은데, 이분은 일흔의 나이에 '산아래 시'라는 시 전문 서점을 내고, 또 자신의 창업 과정을 담은 책도 내었다.
사람들은 원래 책을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요즈음처럼 영상매체가 대세인 시기에 책을 읽는다는 것, 그 중에서도 어떻게 보면 제일 따분할 수도 있는 시를 읽는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자, 또 한편으로는 언어의 한계와 맞닥뜨리는 일이기도 하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 서점을 나는 두 번 들렀다. 우리의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 그 흐름에서 나의 자리는 어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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