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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창평저수지 두 번째[대구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 408](20240831)군위나들이 1

by 길철현 2024. 9. 1.

 

[소개] 79번 국지도 치산효령료 옆에 위치한 일자형의 저수지로 만수면적은 9헥타르이다.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한바퀴를 돌 수 있다(1.8km, 30분 미만). 그리고, 저수지 건너편에는 '사유원'이라는 사설 정원이 있으며, '몽몽마방'(한식당)과 '몽몽차방'(카페)에서 식사나 차를 즐길 수도 있다.

 

[탐방기] 군위의 화산마을로 나들이를 나섰다가 이 저수지 옆을 지나게 되었다. 이 저수지는 2019년 5월, 군위호로 가는 길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별로 볼 것도 없을 듯한데 데크길을 조성하는 걸 보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그 뒤 이 길을 다시 한 번 지날 때 보니까 그래도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에 이곳에 도달했을 때는 제방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규모가 상당한 것에 놀랐다. 내 기억속의 저수지보다 실제 저수지가 꽤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20190510

날이 여전히 덥긴 했지만 그래도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에 제방 아래 공터에 차를 세우고 제방으로 올라갔다. 

 

 

바람이 꽤 많이 불어 좀 더워도 걸을만 할 듯했다. 아쉽게도 물을 많이 뺀 상태라 저수지는 그 크기가 반으로 준 상태였다. 왼쪽 산 위로 보이는 구조물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를 돌기 시작했다. 

저수지 아래쪽.
여수로가 바짝 말라 있다.
숲으로 이어지는 데크길.
호우 때 떠내려온 나무들.
이 구조물은 사유원 내 소요헌이라는 곳이다. 사유원에 대해서는 글 말미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둘레길을 걷고 있는 커플. 나 외에 걷던 사람들은 이분들 뿐.
사유원 입구
화장실도 있다.
몽몽마방(한식당)과 몽몽차방(카페)

 

 

가볍게 산보하기에 좋은 곳. 다음번 이곳을 찾을 때에는 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 사유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사유원은 오랜 풍상을 이겨낸 나무와 마음을 빚은 석상, 아름다운 건축물이 함께하는 고요한 사색의 공간이다. 단순한 수목원 관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내를 거닐며 자아를 돌아보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진정한 ‘사유’의 정원이다. 건축가 승효상, 알바로 시자, 최욱과 더불어 조경가 정영선과 서예가 웨이량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유원 조성에 참여하였으며 대표 공간으로는 소요헌과 명정, 풍설기천년 등이 있다. 사유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유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