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과 무의식의 관계(신판 6), 임인주(080202)
*그 누구도 내면적인 동의 없이는 진실을 드러내는 자동증에 압도될 수 없다. (137)
--이 글은 프로이트의 중심 주제인 ‘무의식’을 우리가 비교적 가볍게 생각하는 ‘농담’이라는 문제와 관련시켜 전개한 글이다. [일상생활의 정신 병리학]에서처럼 프로이트는 많은 사례를 인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솥의 이야기(솥을 빌린 적이 없다. 솥을 빌렸으나 원래 구멍이 나 있었다. 솥을 돌려줄 때 온전하게 돌려주었다)는 꼭 기억해 둘 필요가 있는 예이다. 농담의 밑바탕에 무의식적인 사고 작용이 깔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이트는 다양한 사례와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데, 실상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 밖에 농담과 희극적인 것, 유머 등이 갖는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언어 자체의 발음이나 운율 등이 뜻과는 관계없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