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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들·용어349

루돌프 슈타이너 - 다윈과 라이얼 금세기에 다윈의 [종의 기원]과 라이얼이 [지질학 원리]가 출판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정신 세계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지니게 되었을 것이다. 대학 교수들은 강단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을 것이고, 교양을 쌓은 인간의 종교 감정도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다윈과 라이얼이 이 세상에 없었더라면 입센은 그의 희곡에서 엉뚱한 생각을 펼쳤을 것이다. 2022. 1. 5.
모리스 메를포-퐁티 -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후설의 첫 작품이 나온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이런 물음이 던져진다는 것이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질문은 여전히 대답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현상학은 본질에 관한 연구다. 그는 모든 문제를 지각의 본질이나 의식의 본질 등과 같은, 본질들의 정의를 찾는 일과 마찬가지로 봤다. 그러나 현상학은 또한 본질들을 실제적인 존재 속으로 되돌리는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간과 세계 '현사실성'이라는 출발점 이외에는 어떤 출발점에서도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 . . 그것은 '엄밀한 학문'이고자 하는 철학을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지만 공간, 시간,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해명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모리스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중 2022. 1. 4.
하이데거 - 기초 존재론 하이데거는 서양철학의 전체 역사를 존재론의 역사, 혹은 같은 의미에서 형이상학의 역사로 규정한다. 그것은 이 세상 모든 존재자를 존재자이게 해주는 그 무엇에 대한 탐구다. 신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이 세상 만물의 궁극적인 원인은 신이 되겠지만,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 모든 존재자를 존재자이게끔 해주는 그것은 바로 '존재 자체'다. 하이데거는 자신의 철학을 '기초 존재론'이라고 불렀다. 그 까닭은 종래의 존재론 혹은 형이상학이 완전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근본적인 문제 설정부터 다시 해서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생각했다. 박승억. 후설 & 하이데거. 김영사. 96-97 2022. 1. 4.
마크 트웨인 - 진실이 신발을 신는 동안 진실이 신발을 신는 동안 거짓말은 지구 반 바퀴를 돌 수 있다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