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리는 글들은 모두 셰이크 평면 러버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펜홀더나 돌출러버의 타법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셰이크 라켓이 대세가 된 데에는 백핸드에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현대 탁구는 백핸드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말까지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쇼트는 예나 지금이나 백핸드 기술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쇼트 타법에도 변화가 좀 생겼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정석적인 부분과 연습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탁구는 수비보다 공격이 유리한 스포츠라 공격의 중요성이 유난히 강조되고 많은 분들이 공격적으로 탁구를 칩니다. 그러나 가만히 잘 살펴보면 공격에 못지 않게 수비도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쇼트는 가장 기본적인 방어기술입니다. (펜홀더의 경우에는 이 쇼트를 내리누르거나(일명 지지기) 각을 비틀어서 상대를 흔드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쇼트의 기본은 때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각을 만들어 대주는 것입니다. 초급자들은 상대편의 드라이브나 스매싱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데 그것도 이 쇼트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초급 단계에서의 쇼트 연습의 핵심은 공을 대각성 방향으로 보낸다고 할 때 약간 대각선으로 서서(아래에 첨부한 참고 동영상을 보세요) 정면으로 공을 밀어주는 것입니다. 공을 라켓의 중앙에 맞춘다고 한다면 치려고 해도 칠 수가 없는데, 공이 너무 안 나가니까, 라켓 끝의 회전 운동을 이용하여 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백핸드이지 쇼트가 아닙니다. (쇼트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동영상의 설명에도 나오지만 손목이 많이 젖혀져야 하는데 이것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연습 방법]
처음부터 공을 세게 보낼 수는 없으니까 정확한 자세로 상대와 주고 받는 연습을 계속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저의 연습 파트너와 이 쇼트를 범실 없이 5백회 이상 주고받는 훈련을 하곤 했지요.
그 다음 한 쪽이 포핸드나 드라이브를 걸면 상대는 쇼트를 대는 것이지요. 좀 아랫부수와 탁구를 친다면 아랫부수는 포핸드 연습을 윗부수는 쇼트 연습을 주로 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쇼트가 좀 익숙해 진 다음에는 화쇼트나 화(드라이브)쇼트 등의 연결 연습을 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참고. 국가 대표 출신 김정훈의 동영상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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