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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조지프/어둠의 심연

Brook Thomas. Preserving and Keeping Order by Killing Time in HD [A Case Study]

by 길철현 2018. 3. 8.


브룩 토마스의 이 논문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식 기억과 대항 기억이라는 부분, 유럽인이 비유럽인을 만나는 것(혹은 유럽인이 자기 안에 있는 "타자"를 만나는 것), 말로의 거짓말이 갖는 의미(언어의 한계). 그의 논지를 정확하게 정리하기는 힘들지만, 콘래드가 이 작품에서 하는 작업 중의 하나는 당시의 문화인류학이나 사회진화론의 영향에 따라, 아프리카라는 지역으로의 공간적 여행을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으로 바꿔 놓아, 유럽인이 비유럽인을 만나는 것을 유럽인이 자기 안에 통제할 수 없는 '타자'를 만나는 이야기로 바꾸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흥미로운 지적이면서 또 동시에 논란이 많을 수도 있는 지적이다. 그 밖에 말로의 거짓말이 갖는 의미에 대한 분석은 조한나 스미스의 페미니즘적인 접근과 더불어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New Historicism]

(226) historical document - historical consciousness

(230) Power is a whole complex of forces: 일어나는 일을 생성하는 것.

(233) humans themselves are cultural artifacts.

(234) 사건들은 하나 혹은 중심적인 원인만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 referentiality  - a belief that literature refers to and is referred to by things outside itself.

(236) Thomas : Conrad as a kind of prototype of the new historicist


[논문]

(237) Conrad. Fiction is history, human history, or it is nothing.

(238) 중세까지 - 연속성. 르네상스 - 단절 (Events were unique to the epochs in which they occurred)

(240) 푸코 - counter-memory(대항 기억) ; a memory that disrupts the narrative of enlightened progress that official European culture tried to tell about its history.

(-) 공식 기억과 대항 기억이 콘래드의 서사에서는 풀 수 없게 연결. 공식 기억의 상승은 대항 기억을 억압하는 거짓말에 의존. (lies가 갖는 의미에 대한 추적)

(241) 말로가 커츠의 약혼녀를 기다리는 동안에 보게 되는 그랜드 피아노. 그 안에 있는 건반은 유럽인들이 수탈한 건반이 들어 있음. (*)

(242) the Other - 타자의 문제. (Europe's encounter with the non European - Europe's discovery ot "the Other "within itself.

제국주의적 팽창은 유럽 중심 시각의 확장인 동시에 비유럽적 시각의 인지.

(-) Paul de Man - Crisis in Criticism

데리다 - Structure, Sign and Play in the Discourse of the Human Sciences

(243) Freud : female secuality  - to the dark continent of Africa. [The Question of Lay Analysis]

[프로이트와 콘래드 두 사람 다 여성성의 타자성이 아프리카 대륙의 타자성으로 묘사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

(244) 타자성을 우리 안에서 발견.

(245) 말로가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인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폄하적인 면. a conquered monster / 정신 병원에서 터져나오는 외침.

(-) monster가 유럽인의 안에도 있음. 같은 인간임.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발견하는 장소가 아프리카라는 것. 이 부분이 해명해야 할 숙제이다. 콘래드 혹은 말로의 고정관념이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도록 했는가?]

(246) [자칫 이 글은 [오리엔탈리즘]을 옹호하는 그런 글이 될 수도 있다.]

(247) 세계사에 대한 유럽중심적인 시각 / the temporal sense of the synchronicity of the nonsynchronic.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당시에 이런 시각이 팽배하게 된 것은 문화인류학이나 사회진화론의 영향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영향으로부터 콘래드 또한 자유롭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아프리카의 여행을 유럽의 과거로의 여행으로 바꿔 놓은 [cloak of time을 벗겨놓는다는 말을 썼던가?]

(248) 비유럽인과의 접촉이 반-제국주의적 : 유럽인들의 비유럽인 문화에 대한 통제가 그 내부의 타자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의 증상

(249) 말로의 거짓말 : 거짓말에 대한 증오를 극복하는 능력, 유한성(finitude)의 세계를 용인하는 것의 시발점. 언어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