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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조지프/어둠의 심연

J. Hillis Miller. Should We Read "HD" [N4]

by 길철현 2018. 3. 5.


탈구조주의자(해체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는 밀러의 이 글은 이 작품에 대한 비난, 이 작품에 드러난 제국주의적, 인종주의적, 반페미니즘적 요소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이 작품은 mimeti literature라기보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하려고 시도하는 묵시록적 문학 작품이라고 옹호하고 있는 듯하다. 밀러의 논지를 좀 더 꼼꼼하게 쫓아가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의 옹호로 이 작품이 안고 있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요소들이 다 방어가 될 수 있는지는 회의적이다.



[인용]

(463)  No one bears witness for the witness.

[그렇지만 목격자로부터 뭔가를 들었다면 안 들은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 어떤 상황을 언어적으로 일도양단하듯이 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464) constative dimension과 performative dimension적 접근 방식.

(-) 아체베, Bette London, Said의 비판- Eurocentric

(465) 문학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접근 - 허구의 두 명의 화자, 비유법, 아이러니, 의인법(아프리카의 원시성을 의인화한 것.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볼 것. prosopopoeias - catachreses)

(468) The personification of the wilderness is matched by a corresponding transformation of the African people who intervene between Marlow and the "it." [귀향의 Eagdon Heath]

[밀러의 논지는 이전의 글에서 주장하는 것과 유사하게 이 작품이 apocalyptic하며, 암흑물질이나 블랙홀처럼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하려는 시도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와중에 왜곡이나 오용이 있어도 괜찮다는 말인가? 이 부분을 밀러가 어떻게 해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471) mimetic literature and apocalyptic, parabolic, or allegrorical literature의 구분.

(-) In the case of HD just what is that "something else" for the revelation of wich the whole story is written? The clear answer is that the something else is that "it" that Marlow's narration so persistently personifies and the Kurtz passes judgment on when he says "The horror! The horror!"

(472) it는 끝까지 명명할 수 없고, 해명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음. 비유적으로 간접적으로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