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7]
[펄프 픽션]으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타란티노 감독의 2012년 작품.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장고(1966년)와 동명의 작품이지만, 흑인 노예 장고와 노예 제도에 강한 혐오감을 보이는 현상금 사냥꾼인 슐츠를 주인공으로 하여 노예 제도의 잔혹상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폭력적으로 보복한다는 점에서 타란티노답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좋은 영화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장고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아내를 구한다는 설정은 영화 전체에 흐르는 폭력성과 비교할 때, 너무 동화적이다), 16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끌고가는 힘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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