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이란 인물은 에드가 라이스 버로우즈( Edgar Rice Burroughs)라는 인물인 쓴 연속 대중 소설에 기원을 두고 있다. 타잔이라는 말은 고릴라 언어로 "흰 피부"를 뜻한다고 하고, 원래 그의 이름은 존 클레이튼으로 영국의 귀족 출신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캐릭터인 "타잔" 시리즈는 1912년에 처음 잡지에 선을 보였는데, 키플링의 소설 [정글 북]에 나오는 모글리처럼 짐승들의 손에 길러진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타잔이라는 인물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는 서구가 아프리카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제국주의적인 측면은 또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하는 것인데, 꼭 그것뿐만이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연구해 볼만하기도 하다.
우연찮게 접하게 된 이 작품은 그 배경이 내가 현재 논문을 쓰고 있는 벨기에의 왕 레오폴드 2세의 사적인 식민지였던 "콩고 자유국"인데다가, 콩고 자유국에서 행해지고 있던 흑인 원주민에 대한 강제 노동과 노예화, 학살 등을 고발한 것으로 유명한 흑인인 조지 워싱턴 윌리엄즈라는 실존 인물이 등장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봤는데, 원작을 살짝 뒤틀어 놓은, 거기다 CG와 3D의 효과에 많이 기대고 있는 액션 * 오락물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런 영화이다.
원작의 타잔은 타잔의 부모님이 1888년에 아프리카 서부 정글에 고립된 채 부모님이 죽고 당시 갓난아기였던 타잔이 고릴라의 손에 키워진다고 되어 있어서 성인이 된 타잔은 작품이 나온 1910년대 정도가 그 배경이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영화로 처음 나온 것은 1932년에 나온 [Tarzan the Ape Man]으로 무성영화이다. https://youtu.be/VZnuZe7FV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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