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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밖의영상들

영화 시청 (2018. 6 - 8.17)

by 길철현 2018. 8. 17.


8. 17 변산 (별다른 표시가 없는 것은 VOD)

   13 공작 - 동대문 메가박스

   13 미션 임파서블 6  폴 아우트 - 동대문 메가박스

    3 Source Code (예스 파일)

7. 30 독전

    6. 데드 풀 2

[7월 웨스트 월드 시즌 1,2 다 봄]


6. 30 버닝

   15 챔피언


지난 두 달 동안 영화를 별로 많이 보지는 않았구나. 그리고 기억에 남을 만한 영화도 거의 없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두 번 정도 보았는데, 생각할 거리가 좀 있는 영화였다. 거대한 시스템 가운데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다소 미스터리한 방식으로 포착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윤리가 실종되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그물에 갇힌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듯하다. 이준익 감독의 [변산]은 전작들에 비해 실망스럽다. 일단 각본이 탄탄하지 못하고 등장인물들도 깊이가 없으며, 무엇보다 극적인 긴장도가 떨어진다. 가벼울 수 없는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내려는 것도, 청춘의 고뇌가 신파조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급 우울). [공작]은 현실과 영화의 일치 내지는 차이를 많이 생각하게 한 작품이다. 언제나 "시각"이 우위를 점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는 은연중에라도 '객관'을 드러내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선택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