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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밖의영상들

업그레이드 - 리 워넬(2018)

by 길철현 2018. 9. 15.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기 될 것이라는 것,

인간이 기계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은

내 기억이 가닿는 것으로는 [터미네이터]가 시초이다.

그리고, [매트릭스]는 인간은 환상 속에서 살면서 실제로는 인공지능의 세계에서 건진지 노릇을 하는 존재로까지

전락하고 만다.


가까운 미래 사회에 대한 이 오락 영화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간을 도울 수 있는 존재로 출발하는 인공지능이

사실은 인간을 지배하려는 욕망을 품고 있는 존재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인간은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지도 구분할 수 없는 그러한 상황에까지 다다르게 된다는 것을

아주 치밀한 구성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전체적으로 오락적인 요소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약간은 던지고 있다.


모든 존재는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인가?

그러면서 진리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려고만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