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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이야기

경인지역 대회를 마치고 (탁구 사랑회 010226)

by 길철현 2016. 4. 24.


경인지역대회를 마치고


올해 경인지역대회는 경기장을 못 구해서 대회가 취소 되었다라는 소식을 들은 다음 날인가 다시 대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시합을 갖기로 했다는 급보가 들어와 사람을 어 리둥절하게 하더니만, 시합 날짜가 우리 학교 졸업식과 겹치는 바람에 올해 졸업생들은 개인전에는 참가도 못해야 했는데. 어쨌거나 단체전에서 남녀 공히 3위를 했으니까,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OB가 강호 경희대를 만나는 바람에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또다시 겪어야 했던 것이 아쉽긴 하지만(그래도 3대 0으로 패한 것은 정말이지 반성을 해야할 일이다). 나의 경우 셰이크로 전형을 바꾸고는 전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번에 개인전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것도 소기의 성과라면 성과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있을 대회에는(그러니까 요번 여름의 전국 대회부터) 윤희, 호준이가 더 이상 YB로 참석할 수 없게 될 것이고(원일이와, 영훈이는 한 번 더 뛸 수 있는가? 원 일이는 시험 준비생이라 그렇고, 영훈이도 졸업할 때가 다 되지 않았나?), 그래서 우리 YB의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99학번과 00학번들이 열심히 훈련을 해서 그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여자의 경우에는 윤희와 미애가 1년을 더 뛸 수 있으니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지만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를 양성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머리가 우울하기 때문일까 글이 아무래도 딱딱한 것 같다). 추운 날씨에 나와서(그렇게 춥지는 않았나? 그래도 일요일에는 탁구 양말이 얇아서 인지 체육관에 오래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발이 시려웠다) 시합을 하고, 또 응원을 해준 YB, OB 후배들 모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