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무래도 논문 작업 때문에 탁구를 일 주일에 한 번 아니면, 두 번만 쳐야 할 듯하다. 조금씩 감이 떨어져 맞수들과의 시합에서도 밀리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대신에 서브 연습은 식사 후에 소화를 시킬 겸 시간 나는대로 할 수 있을 듯하다. 그 동안 아무리 해도 위력이 없던 YG 서브를 다시 하면서 몇 가지 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1. 하회전력을 극대화시키려면 서브 시 약간 위에서 아래로 눌러주어야 한다.
2. 이 때 바운드가 튀지 않게 하려면 임팩트를 탁구대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야 한다.
3. 몸의 중심보다 약간은 오른쪽에서 임팩트를 하는 것이 더 위력이 있다.
4. 팔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에 체중을 실어 주어야 한다.
이 정도이다. 내 임팩트가 날카롭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기 어렵지만, 심심풀이 삼아 꾸준히 해나가서, 탁구를 못 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그 정도로 달래야 할 것이다.
포핸드 드라이브도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재욱이의 지적대로 타점이 몸 앞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몸 옆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계속 지적 당해왔던 것, 팔을 앞으로 쭉 뻗어주지 못하고, 팔꿈치가 들려버리는 것도 지속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올해는 탁구를 늘이겠다는 생각보다는 현상 유지를 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논문이라는 산을 넘고 난 다음에 탁구에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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