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번 째 생일을 맞이한 것을 자축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일원을 2박 3일간 홀로 여행했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예매를 해놓았으나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배가 뜨지 못한다고 연락이 와서 대신에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이 지역을 다시 한 번 여행했다. 요즈음 내 나들이의 주된 관심사인 저수지들을 중심으로 하여, 예전에 갔던 곳들을 다시 방문하기도 하고, 또 새로운 곳들을 찾기도 하면서 알차게 여행을 했다. 원래 생각은 갔다 오는 길로 여행 일기를 작성하려는 것이었으나, 감기와 다른 일들로 벌써 보름 이상의 시간이 지나 경로와 있었던 일들을 얼마나 되살려 낼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세부적인 것은 몰라도 큰 일들은 적을 수 있으리라. 자연은 때로는 무섭지만, 평상시에는 우리에게 큰 위안과 경이감을 준다. 저수지는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주변 경관과 어울려 내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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