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지워도
몸엔 흔적이 남는다
상상의 날개에도 족쇄가 걸린다
아직 내 정신이
내 몸이 노쇠해졌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술에도 나이에도
장사는 없다
장사 끝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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