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곡지[경남 창녕군 고암면 우천리](20220307)

우천소류지 위쪽에 있는 이 소곡지는 찾아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지난번 탐사에서는 위치를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이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을 찾지 못했고, 이번에도 옆길로 들어갔다가 제방을 오르느라 애를 먹었다. [계곡지]의 경우에서처럼 저수지에 도착해서야 입구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찾는 이 없는 이 저수지는 널찍한 [장연노씨종중묘원]을 따라 올라가다가 중간쯤에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제길이다. 이 소류지는 고요함 그 자체이다. 

 

[우천리 소개] 우천리는 고암면의 동남부에 있으며, 화왕산 후면의 큰 골짜기 일대에 있는 마을이다. 고암면의 남쪽으로 면의 입구이며 중대천이 화왕산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흘러내리고 남쪽에는 화왕산과 북각봉이 북쪽편에는 박월산이 보인다. 마을 뒷산의 모양이 소같이 생겼다하여 지나가던 풍수지리에 능한 도사가 이곳 지형을 보고 ‘마치 소가 누운 것 같으니 영판 소네’라고 했다 한다. 우천리의 본뜸을 속칭 소내(牛川)라 부르고 우천교 다리 근처의 뜸은 우천동이라 부른다. 소곡서원터, 창녕공업고등학교가 있으며 안지골에는 가야-신라시대의 고분이 있다. 행정리로는 상대, 우천, 월미, 상월 4개로 나뉜다. ※ 뜸 : 한동네 안에 몇 집씩 따로 모여있는 구역 (고암면사무소)

 

 

소곡서당. 대문이 굳게 잠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