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시 및 감상/문예창작반(문창반)

작은 섬 -- 길철현

by 길철현 2022. 3. 8.

고속버스 타고 대구로 가는 길

바람결에 날아가는 버스야

단조로운 풍경에 싫증난다

 

마술처럼 눈이 눈을 뜨게 하고

연못 한 귀퉁이에 떠있는 환상

 

너도 저 작은 섬의 아름다움 안다면

잠시만 천천히 달려주렴

 

[내재율 1호](1985)

'한국시 및 감상 > 문예창작반(문창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적부 -- 이영광  (0) 2022.03.17
일몰근경 -- 이영광  (0) 2022.03.17
세일즈맨의 노래 -- 여대운  (0) 2022.03.08
비 -- 오규희  (0) 2022.03.08
일기 -- 장박원  (0)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