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타고 대구로 가는 길
바람결에 날아가는 버스야
단조로운 풍경에 싫증난다
마술처럼 눈이 눈을 뜨게 하고
연못 한 귀퉁이에 떠있는 환상
너도 저 작은 섬의 아름다움 안다면
잠시만 천천히 달려주렴
[내재율 1호](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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