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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

식영정[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590](20220928-2)한국가사문학관/서하당

by 길철현 2022. 9. 29.

[두산백과]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린다.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정자를 지었는데, 없어졌다가 최근 복원되었다. 《서하당유고》 행장에 따르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인 1560년(명종 15)에 식영정과 서하당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탐방기] 광주호에 들렀다가 이곳을 알게 되어 찾았다. 이곳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라, 면 이름마저도 남면에서 다소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2018년 가사문학면으로 바꿨다(가사문학면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전날 탁구를 꽤 많이 치고 과음을 한 탓에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가사문학관'을 비롯하여 일대를 구경했다.

- 가사문학관 내 정원

가사문학관 건물

- 식영정

식영정에서는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한 장만 찍고 급하게 내려왔다. 사실 이 때만 해도 식영정과 그 옆에 있는 서하당이 좀 헛갈렸다.

- 서하당
서하당의 건물들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서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