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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대야제[대야저수지, 광주 북구 생용동](20220929-1)우치공원/광주패밀리랜드

by 길철현 2022. 10. 5.

[소개] 호남 최대의 놀이공원인 우치공원 바로 옆에 있는 대야제는 1958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대략 15헥타르 정도로 보인다. 수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니나, 우치공원 내 잘산봉(172.9m)을 배경으로 한 풍광이 수려하다. 또 봄이면 수변에 벚꽃이 만개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저수지 내에는 오리배들도 운영되고 있다(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별도의 운영 기간이 있다). 우치로 옆에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우치공원의 입장은 무료(동물원 관람도 무료)이므로 공원 안으로 들어가 수변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걸을 수도 있다. 저수지 우측으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우치공원] 면적 118만 3460㎡이다. 호남지방 최대의 종합 위락공원으로 1991년 7월 6일 문을 열었다. 1991년 유희시설지구(지금의 금호패밀리랜드)의 준공으로 개장하여 1992년 5월 4일 동물원 준공·개원, 1994년 9월 12일 식물원 준공·개원, 2002년 8월 7일 체육시설지구(골프연습장) 준공·개원 등으로 지금의 우치공원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전체 면적은 118만 3460㎡이고 그 중 유희시설과 체육시설, 부대시설 등 22만 9031㎡는 민자위탁으로 금호산업에서 관리하고 있다.

동물원에는 국내 제2의 동물원이며 보유동물의 수가 많을 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자연 학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표본 전시실도 운영하고 있다. 식물원에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과 우리나라 자생란 등을 갖추고 있으며 허브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금호패밀리랜드에는 각종 놀이시설과 눈썰매장, 빙상장,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 공연시설 등이 있어 호남 최대의 종합위락공원이라 할 수 있다. (두산백과) (금호패밀리랜드는 광주패밀리랜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탐방기] '국립518 민주묘지'로 가는 길에 '우치공원' 안내판을 보았고, 이 공원에 꽤 큰 저수지가 있다는 걸 지도에 보았기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시각은 오전 9시를 넘어가고 있었으나 여전히 안개가 자욱해서, 안개 낀 저수지가 어떻게 다가올지도 궁금했다. 저수지 제방에 차를 세웠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개가 짙었다.  

사로 위 다리를 건너 우금로 옆 산책로를 걸었다.

공원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단체로 온 학생들이 패밀리 열차를 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지나야 했다.

공원엔 카라반 캠핑장도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관람차

놀이 공원 근처에 이르렀을 때 저수지 우측에 있는 '지내마을'로 나가는 길(그쪽으로 나가면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셈이 되었다)은 없는가 지나가는 분에게 물었더니 울타리를 넘지 않는한 길은 없다고 했다. 다시 돌아나가야 하는가 하다가, 직원분이 보여서 그 분에게 물어보니 마을 분들이 다니는 문이 있는데 잠겨져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단 한 번 찾아는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살펴보았더니 열린 문이 있어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잠겨진 문
잠겨져 있지 않은 문
지내 마을
제방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작은 절인 용문사
제방 위로는 차도가 나 있었다

안개 낀 모습만 담기에는 아쉬워서 '국립518 민주묘지'에 다녀온 다음에 다시 이곳을 들러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