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동부(봉선)저수지는 1926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이 211헥타르(244헥타르 농어촌공사)에 이르는 대형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제방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없다는 점이다(삼일로 옆 좁은 구간에 제방이 있긴 하지만 저수지의 규모를 생각할 때 100m도 안 되는 이 제방은 무시할 만하다). 긴 제방을 설치할 필요가 없었던 까닭은 저수지 주변의 야산들이 자연스럽게 제방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천군에서는 전체 11km에 달하는 봉선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해 나가고 있는데, 일부 구간은 이미 완공되었다(물버들길로 명명된 코스를 따라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코스 : 벽오리 물버들 방문자센터→소야리→삼월리→부엉바위→봉선리→후암리→벽오리(12.5㎞, 3시간 15분 소요)).
[탐방기] 2년 반 정도 전인 2019년 12월에 이 저수지를 찾았을 때의 느낌은 별로 좋지 않았다. 당시 저수지 북쪽 신봉리 쪽에서 저수지를 조망했는데 시간이 늦은 데다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 또 물도 맑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조류독감 때문에 둘레길을 걷는 것도 금지되어 있어서 크기는 하지만 멋은 없는 저수지라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조금 늦은 시각(오후 5시) 저수지 남쪽 삼월리 쪽으로 접근해서 받은 인상은 예전의 안 좋았던 인상을 지우기에 충분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저수지가 짙푸르게 펼쳐져 있었다. 서천군에서는 전체 11km에 달하는 봉선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해 나가고 있는데, 일부 구간은 이미 완공되었다. 나는 차로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서 일부 구간은 좀 걷기도 했다.
- 서초동로168번길
- 시초동로254번길
- 서초동로282번길
이 길로 들어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생태교를 건너 산책로를 좀 걸었다.
- 한마로(신봉리)
- 삼일로247번길
한마로를 타고 내려왔다가 다시 삼일로로 들어간 뒤, 삼일로247번길을 따라 저수지 동쪽을 찾아보았다.
봉선저수지를 재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기회를 잡아 걸어서 한 바퀴를 돌아보고 싶다.
'여행 이야기 > 호수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판저수지[경북 상주시 모동면 상판리](20221118) (0) | 2022.11.19 |
---|---|
군산호수 두 번째[군산저수지, 옥산저수지, 전북 군산시 옥산면 옥산리](20220827-1)군산호수 둘레길/군산호수공원 (0) | 2022.11.17 |
축동저수지[축동지, 충남 서천군 마산면 송림리 91](20220826-7) (0) | 2022.11.17 |
덕용저수지[덕용지, 가화저수지, 송정저수지, 충남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20220826-6) (0) | 2022.11.17 |
옥산저수지[충남 부여군 옥산면 봉산리](20220826-5) (0) | 202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