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시 및 감상/최승자

최승자 - 슬픔을 치렁치렁 달고

by 길철현 2023. 6. 16.

슬픔을 치렁치렁 달고

내가 운들 무엇이며

내가 안 운들 무엇이냐

해 가고 달 가고

뜨락 앞마당엔 

늙으신 처녀처럼

웃고 있는 코스모스들

 

[빈 배처럼 텅 비어]. 문학과지성사. 2016

'한국시 및 감상 > 최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승자 - 모든 사람들이  (0) 2023.07.09
최승자 - 빈 배처럼 텅 비어  (0) 2023.07.09
최승자 - 이 세상 속에  (0) 2023.06.16
최승자 - 일찍이 나는  (0) 2023.04.29
최승자 -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0) 201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