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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즉문즉설

by 길철현 2023. 6. 30.

굳이 막스를

거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건 

그야말로 명약관화하여

질문자의 위치에 설 땐 

을이 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래도

 

한 걸음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나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진퇴양난 일 때는

스님의 따끔한 회초리를 맞으면서라도

밑빠진 독에 물을 담는 지혜를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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