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하루하루가 쌓여간다
미 추도 각기 몽당연필
인류여 코메디여
하늘의 퉁소 소리는
대지의 퉁소 소리와는 다르다
(나만 빙긋이 웃는다 왜냐하면 미쳤으므로)
텅빈 빛의 한가운데서
영원히 잠만 자고 있다면
[빈 배처럼 텅 비어]. 문지. 201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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