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지명의 유래도 조성연도도 파악이 안 된다. 농어촌공사가 아니라 지자체인 대구 북구청이 관리하는 저수지로 만수면적은 4헥타르 내외가 아닐까 한데, 수심이 얕고 수초가 많아 그보다 좁아 보인다. 서리지를 중심으로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2킬로미터 정도의 둘레길은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둘레길은 흙길로 된 구간이 많아 맨발로 걷는 사람이 많다. 저수지 주위를 야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조용한 것도 좋다. 그리고 도덕산(660.7m) 등 인근 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들이 있어서 연계해서 걷는 것도 좋다.
[서리지수변생태공원] 도심 친수공간이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장소이다. 특색있는 식물을 식재한 암석원, 가드닝 체험장,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팔각정자 등이 조성되었고, 녹지공간에는 소나무 등 수목 52종 3만 5천 그루와 수변공간에 어울리는 물억새 등 초화류 31종 11만 포기를 식재해 경관이 훌륭하다. 2km의 서리지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면 생명력 가득한 생태안에서 하는 걷기 운동은 효과가 배가 될 것이다. (대구 북구청)
(나무위키)
1. 소개
2. 역사
3. 교통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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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은 서리지 수변공원 걷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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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근처 50사단 군부대의 사격음이 들리는데 이는 북구청이 원래 방음벽을 설치하려다가 예산 문제로 설치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이다. 이어 북구청은 방음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고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탐방기] 칠곡차량기지 안쪽 골짜기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사실 찾을 때마다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지금까지 3번 정도 찾은 듯한데, 갈 때마다 공사중이었고 또 첫 번째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비가 내렸다. 실망감은 공사로 인한 어수선함과 저수지의 저수량이 바닥을 보이고 있었으며, 물빛은 공사 때문인지 흙탕물에 기인한 것이었다. 물론 이곳이 나름대로 장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산골짜기에 위치에 조용하고 둘레길이 가볍게 걷기에, 그것도 맨발로 걷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은 이곳이 갖는 강점이다.
이날 나는 일요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서 이곳을 찾았다. 어머니가 깨기 전에 갔다 와야했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없어 서둘러야 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중앙고속도로와 대구 외곽 순환로를 이용했는데, 마지막 지점에서 길을 잘못 들어 말짱 도루묵이었다. 거기다 저수지에 도착하고 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주차하기 편한 하부 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없어서 과수원 입구엔가 차를 세우려고 했더니 관리하는 분이 정중하게 새로 생긴 주차장(높은 곳에 있어서 나름대로 상부 주차장이라고 불러본다. 이곳은 널찍하게 여유 공간은 많았으나, 백여 미터 정도 오르내려야 했다)에 주차해 달라고 해서 그 쪽에 차를 대었다.
(안쪽에 있는 화장실에서의 에피소드. 2번 째로 이곳을 찾았을 때인가? 캔 음료와 빵 봉지 등 쓰레기가 좀 있어서 화장실에 버리려고 했더니, 운동을 나온 사람인가가 화장실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화장실에는 쓰레기를 버릴 휴지통이 없어서 그냥 들고 나왔더니, 나에게 그 말을 했던 사람은 운동 기구를 이용하면서 내가 쓰레기를 들고 나오는지를 감시하고 있었다.)
40여분 만에 다소 서둔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호국로와 만나는 길 부근에서 새로 세운 안내판이 눈에 들어와 사진을 찍었다. 서리지가 이 안내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날은 언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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