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학저수지[경북 성주군 벽진면 봉학리](20230702)

[소개] 벽봉로 옆에 위치한 일자형의 중형 저수지. 1990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35헥타르이다. 저수지 가장자리에는 군데군데 물속으로 잠기기 전의 구도로가 보이고, 고사목들도 꽤 많이 있다. 물이 맑고 시야가 탁 트여서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한다. 

 

[탐방기] 913번 지방도를 타고 달리다 내비에 이 저수지가 떠서 찾아가 보았다. 순간적으로 거창저수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내 새로운 저수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물이 맑고 장쾌한 느낌을 선사했는데, 도로가 물에 잠기고 고사목들이 늘어서 있는 부분이 신비로움을 자아내었다(넘치는 물 가운데 말라 죽는 나무). 그 나무들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저수지 상부에 차를 세워 두고 제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측길로 좀 들어가보았다. 낚시를 하던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 나의 모습이 신기한지 뭘 찍는가, 묻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