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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매원저수지[경북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536-2, 매원리(제방을 포함하여 극히 일부)](20231111)

by 길철현 2023. 11. 11.

 

[소개] 봉계로 옆에 위치한 일자형의 저수지로 1956년에 조성되었다. 만수면적은 16.5헥타르인데, 왜관읍 인근에서는 제일 크다. 부근에 골프장과 오토캠핑장, 글램핑장 등이 있어서인지 도로를 따라 식당과 카페들이 여럿 있다. 저수지 북쪽으로는 좌봉산(427m), 기반산(468m)가 있다. 

 

(두산백과)매원저수지[梅院貯水池]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북부와 봉계리 남부에 걸쳐 있다. 인근 농경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하여 1952년 4월 10일 공사를 시작하여 1956년 12월 30일 준공하였다. 유역면적 728ha, 수혜면적 140.2ha, 유효저수량 73만 5000t이며, 제당 높이 14.3m, 길이 300m에 이른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32타석 규모의 수상 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있다. 남쪽 구릉지에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었으나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면서 일부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충 - 골프연습장은 계약 종료 되었다.)

 

[탐방기] 79번 국지도에서 매원리 쪽으로 빠져 들어간 곳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몇 번이나 찾아보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가 이날 드디어 찾게 되었다. 제방 부근에 주차를 하고 제방으로 접근을 시도해 보았으나 도로 쪽으로 사로가 나있는데다가 울타리로 막아 놓아서 제방 아래 도로로 들어가보았다. 달리 접근할 방도가 없어서 제방 사면을 따라 웃자란 풀을 밟고 올라가는 수밖에 없었다(여름이었다면 잘 엄두가 나지 않았으리라). 중간쯤 이르렀을 때 장끼인지 까투리인지 꿩 한 마리가 후다닥 날아 올라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구과학수사대, 대구판 CSI?

 

 

파미힐즈 골프장, 주차할 곳을 찾다 이곳까지 올라왔다 차를 돌려 내려갔다.
접근 불가능
제방 위에는 풀을 깎지 않아 무성한 채로 누렇게 깊어 가고 있다.
KTX가 연이어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흐린 가운데 조망이 시원한데 저수지 위로 보이는 산은 무슨 산인지?

 

 

수확의 계절도 이제 다 지나갔다.

 

[저수지 상부에서]

봉계로를 따라 올라가며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을 찾아보았으나 차를 세울 곳이 마땅치가 않아 저수지 상부 봉계리까지 올라갔다. 곳곳에 울타리가 쳐져 있는 것이 저수지로의 접근이 어려울 듯했다. 마을 길 옆에 차를 주차해 두고 탐방에 나섰다.

안내판이 보여 정확한 만수면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헥타르 내외가 아닐까 했는데 그 보다는 좀 더 넓었다.

 

 

클럽 아이리스와 마을 주민들 사이에 분쟁이 있었던 모양이다. 속사정은 모르는 채로 '클럽 아이리스'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보니 제방 근처까지 길이 나 있었다. 

 

 

카페 포세이돈

 

길은 제방을 7,80미터 앞 둔 곳에서 끝이 나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낚시를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길을 다 벗어날 즈음에 남녀가 낚시 장비를 들고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물은 제방에서 보았을 때처럼 맑지 않았으며 상부는 지저분하기까지 했다.
식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