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선운사 안쪽에 위치한 저수지로 1992년에 착공하여 1994년에 준공되었으며, 만수면적은 눈대중으로 짐작컨대 25헥타르 정도로 보인다(고창군에서 시행). 길게 일자 모양으로 뻗은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맑고 조망이 시원하다.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량이 다니지 않는 고요한 가운데 둘레길을 한 바퀴 돌 수 있다(한 바퀴 도는데에는 넉넉잡고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저수지 바로 아래 절벽에는 도솔폭포라는 50미터에 달하는 인공폭포가 2021년 조성되어 장쾌한 물줄기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탐방기]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의 마지막 목적지인 도솔제에 3시 반 경에 도착했다. 도솔제 바로 아래에는 도솔폭포라는 50미터에 달하는 인공폭포가 장쾌하게 떨어져 내리고 있어서 일단 폭포부터 완상하면서 카메라에 담았다. 인공폭포로 멋있었던 폭포는 강천산의 구장군폭포인데, 처음엔 인공폭포인 줄도 몰랐다.
제방 좌측으로 나있는 오르막을 올라가자 저수지가 숨김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보통 저수지는 그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산으로 둘러싸인 이 일자형의 저수지는 맑고 탁 트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시간도 많이 되었고 저수지를 따라 한 바퀴를 돌 수 있는지도 알 수 없어서 제방에서 사진만 몇 장 찍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돌아내려와 관리하는 분에게 물어 보니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황토현전적지를 비롯하여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지를 둘러 보고, 또 중간에 병바위 일원에서 시간을 보낸 바람에 선운산 등산도 저수지 탐방도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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