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ussure, Ferdinand de, Course in General Linguistics, Roy Harris, Open Court
(일반 언어학 강의, 최승언, 민음사)
소쉬르의 이 책은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접근했으나(뭔가 빛을 줄 것으로?), 중간의 내용은 라틴어와, 불어, 독어에 대한 상당한 소양이 없이는, 흥미를 가지고 읽기도, 또 소화해 내기도 버거운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책의 후반부 읽기는 ‘인내심의 테스트’가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이 유명한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는 위안은 남는다. 구조주의가 그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 기표와 기의의 문제, 언어의 통시성과 공시성(이 통시성과 공시성을 나무의 횡단면과 종단면으로 비유한 것은 아주 뛰어난 것이었다), language와 speech의 구별 등은 진작부터 알고 있긴 했으나 좀더 자세히 접할 수 있었다.(그 밖에 연합관계, 통합관계, 형식과 실체의 문제 등)
소쉬르의 이 책에 대한 개략적인 요약은 홍재성의 ‘소쉬르 언어학의 몇 가지 개념’([언어과학이란 무엇인가])에 잘 소개가 되어 있으므로, 이 책을 참고 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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