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저수지[전남 영암군 삼호읍 망산리 40](20231230)

 

[소개] 국도 2호선 녹색로 남쪽에 위치한 저수지로, 1945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32.6헥타르이다. 간척 저수지이고 제방 위로는 도로가 나 있다. 상류가 양쪽으로 갈라져 있어서 그 형태가 흥미롭고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 향토문화전자대전)

개설

서창 저수지의 명칭은 1789년 발행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기록된 서창(西倉)에서 기원한다. 조선 시대에 영암 서창이 서창리 414번지에 포구와 함께 있었다. 서창 포구에는 1930년대 초까지만 해도 2톤급 발동선이 10여 척 머물렀고, 전라남도 목포시까지는 3시간 정도 거리였다.

건립 경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콩섬이라 칭하는 안산[96m] 벼랑과 망우정 동쪽 고지등을 잇는 곳에 건립하였다.

변천

한국 농어촌 공사 기록에 따르면 서창 저수지는 1944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45년 12월 31일에 준공하였다. 하지만 서창 저수지에 포함되어 있는 망산리 17번지의 지적을 확인한 결과, 1935년 유지로 지목이 변경되어 있다. 1936년 일본인 가토 긴지로[加藤金次郞]는 쥐섬 제방을 축조하여 281만㎡의 갯벌을 매립하여 21만㎡의 논을 개간하였는데, 간척 농지의 염분 제거와 관개용수로 서창 저수지의 축조가 절실했던 것이다. 따라서 1935년에 이미 서창 저수지가 만들어졌을 수 있다.

구성

1종, 보조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250m, 제당 높이 4.2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7만 9888㎥,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총 저수량과 유효 저수량은 모두 78만 4500㎥이다. 유역 면적 203만㎡, 만수 면적 32만 5500㎡, 홍수 면적 33㎡, 수혜 면적 87㎡이며, 한발 빈도는 10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서창 저수지의 수계는 영산강 망월천이며 수혜 지역은 삼호읍 동호리·서호리와 학산면 신덕리 일원이다.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흑석산 가래재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망월천이 학산면 소재지인 독천을 거쳐서 일제 강점기에 간척된 ‘가등 농장 들’로 흐른다. 서창 저수지는 삼호읍 서창리와 망산리 경계에 위치하며, 남쪽 재주길건너먼·등뒷·안산너머·떡재골 물을 담으나, 유역 면적이 좁은 편이다.

서창 저수지는 국도 2호선 녹색로의 남쪽에 있다. 녹색로 북쪽으로 망월천이 흘러 영산호로 들어간다. 서창 저수지 동쪽에는 1920년 개교한 서창 초등학교가 위치한다. 서창 저수지의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

 

[탐방기] 미세먼지가 많아 기분까지 우울해 지고, 조망도 흐려서 나중을 기약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언제 이곳에 또 올지 몰라 제방 위 도로를 따라 걸으며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음울한 대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있다. 

 

우산정은 정자 이름이 아니라 마을 이름.

건너편의 외딴 집을 담으려 했는데 나무들 때문에 쉽지 않았다.

ㅅ창 초등학교. 1920년에 개교를 했으니 역사가 100년을 훌쩍 뛰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