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호수행

합천호 두 번째 1 - 합천호반로[경남 합천군 대병면, 봉산면](20240129)

by 길철현 2024. 2. 19.

 

 

[소개]

면적 25.95㎢, 만수위 176m, 저수량 7억 9000만t으로, 1988년 12월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막아 합천댐을 만들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이다. 높이 96m, 길이 472m인 합천댐은 연간 2만 340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호수에는 붕어와 잉어·메기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천혜의 낚시터로 꼽히며, 호수와 산허리를 끼고 달리는 40㎞에 이르는 호반도로는 자동차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위에 그네뛰기장과 널뛰기장·모터보트장·메밀꽃단지·토속장꽃단지·잔디광장 등이 조성된 종합관광지가 있어 자연학습장이나 가족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인근에 황매산군립공원·하금계곡·황계폭포·용문정·해인사 등 관광지가 많다. 합천읍이나 거창읍에서 30분 간격으로 합천댐행 군내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는 합천읍에서 남정교를 지나 합천호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합천호 [陜川湖]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탐방기] 합천호도 한 번 제대로 둘러보고 싶은 곳이지만, 어떻게 탐방해야 할지 계획이 제대로 서지 않는 가운데, 예전에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보니까 댐 위로 차들이 들어가는 것을 본 기억이 나서 이번 기회에 그곳을 한번 둘러 보자는 생각이 들어 그곳으로 차를 몰았다. 

 

다른 댐들과는 달리 합천댐은 댐정상부를 개방하고 있어서 차를 몰고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나는 합천호반로를 따라 달리며 사진을 찍었다.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은 황매산
악견산, 바위가 많아서 등산하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차량 통행이 뜸한 이곳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합천호를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펜션들도 눈에 띄었다.   

일리있는 풀빌라

 

 

길 가에 차를 주차하고 물가로 내려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상천 마을의 상천지, 아직 얼어붙은 상태이다.
내봉재 부근?
수몰 되어 정상 부만 남은 곳들이 섬이 되어 호수 위에 떠 있다.
태양광 발전기들이 여러 떠 있다.

 

대병면을 지나 봉산면으로.

이 집은 호수로 이어지는 멋진 산책로를 마련해 놓았다.
아리관광농원펜션

 

합천호반로에서 좌회전 1034번 지방도 인덕로로 들어섰다.

 

지금은 수몰되어 사라지고 없는 봉산면 제포리3구 골마부락민들이 세운 고향정. 

 

송림교, 아저씨 한 분이 한창 운동중이다.

오른쪽 아래는 김봉천이 합천호와 만나는 부분, 이곳의 경치가 좋을 듯하여 차를 주차하고 걸어들어가 보았으나 물 때문에 나아갈 수가 없었다. (졸음이 몰려오고 볼일이 급해 봉산면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건너편으로 봉산면 중심지가 보인다.

 

인덕로에서 좌회전하여 24번 영서로를 따라 달렸다.

입곡교, 아랫부분이 아치형인 이 다리가 아름다워 마을로 들어가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합천호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호수를 조망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합천호반로와 영서로는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도로였다. 수몰된 야산의 정상 부분이 남아서 수십 개의 섬들로 떠있는 풍경 또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