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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여행이야기

20240831 군위 나들이

by 길철현 2024. 9. 1.

무더위로 어디 간다는 것이 엄두가 잘 나지 않았으나, 가볍게 드라이브도 하고, 군위군 광현리에 있는 세 곳의 광현지 중 지난번에 들렀던 곳 외에 나머지 두 곳을 찾을 겸 길을 나섰다. 

 

 

상인동 - 서대구IC - 중앙고속도로 -

(그전에 제부인가에게 들었던 높은 곳에 있는 마을, 바람의 언덕인가 하는 곳에 먼저 들르면 좋을 듯하여, 바람의 언덕을 쳤더니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이 나왔다. 군위 관광 명소를 검색하자, 화산 마을이라는 곳이 내가 가려던 곳이란 걸 알게 되었고, 내비에서는 풍차전망대와 하늘전망대가 떴다. 하늘전망대를 누르고 그곳으로 향했다.)

 

- 칠곡IC - 지천IC - 대구외곽순환도로700 - 동명동호IC - 경북대로5

(내비가 동명동호로 향해 혹시 다시 중앙고속도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나를 엿먹이는 것은 아닌가 했으나, 5번 국도로 빠져나왔다. 주말에도 연구실에서 글을 쓰고 있는 주백에게 전화를 걸어 30분 이상 통화를 했다)

 

한티로79- 팔공산로 - 팔공산터널로 - 치산효령로 - 창평저수지 - 남방지 - 

(이 치산효령로를 달리다 보면 창평저수지가 나온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고,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니 한 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저수지에 들어서기 전 나의 생각과는 달리 제방이 상당히 커서 나를 놀라게 했다.)

 

창평저수지 두 번째[대구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 408](20240831)군위나들이 1

[소개] 79번 국지도 치산효령료 옆에 위치한 일자형의 저수지로 만수면적은 9헥타르이다.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한바퀴를 돌 수 있다(1.8km, 30분 미만). 그리고, 저수지 건너편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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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저수지를 다 돌고 난 다음 길 건너편에 있는 남방지도 찾아가 보았다. 

 

남방지[대구 군위군 부계면 596](20240831)군위 나들이 2

[소개 및 탐방기] 치산효령로 건너편에 있는 창평저수지에 들른 김에 남방마을의 이 소류지도 찾았다. 직사각형의 소류지에는 연잎이 가득한데, 저수지 중앙에는 정자와 정자로 이어지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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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가음로 - 갑티로 908  - 둔지 -

(길 옆에 소류지가 있어서 인근에 차를 세우고 찰칵)

 

둔지[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서리 290](20240831)군위 나들이 3

[소개 및 탐방기] 908번 지방도 갑티로 옆에 위치한 사각형의 소류지. 더운 날씨에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몇몇 눈에 띄었는데, 제방 아래 공장에서 나오는 냄새인지 악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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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로 (28번 국도 구도로) -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28번 국도를 타지 않고 산으로 올라가는 듯한 도로를 탔다. 달리다 보니 예전에 이 도로를 지날 때도 이 도로를 탔던 듯하고, 다 지나고 나니 28번 국도 구도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 화곡지 - 

 

화곡지[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서리 38](20240831)군위 나들이 4

[소개 및 탐방기] 28번 국도 동부로(장수로) 옆에 위치한 소류지. 화산 마을로 가는 길에 내비에 떠서 찾아보았다. 수초 등으로 다소 지저분했는데,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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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마을 -

(교차로에서 화산마을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탔다.)

 

 

화산마을[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20240831)군위 나들이 5/풍차전망대/화산산성/하늘전망

[화산마을 소개] 화산은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영천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828m이다. 이 산의 9부 능선인 700m 부근에 위치한 산중 마을이 바로 화산 마을이다. 이 화산 마을은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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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은 갔던 길의 역순이었다. 너무 졸려서 동명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잤다. 시내로 알라딘 서적을 들렀는데, 웬일인지 구입할 만한 책이 한 권도 없었다. 늦은 저녁을 먹을 곳이 없어서 애를 먹다가 '국일따로국밥'이라는 식당을 예전에 들렀던 것이 기억이 나 그곳을 찾았다(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안 났지만). 대구의 또다른 명소인 앞산의 대덕식당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도 선지 해장국을 파는 곳이었으나, 국에 고기가 함께 나오는 점이 달랐다(그래서 대덕식당보다 천 원 더 비쌌다). 윤석열 대통령이 40년 단골이었다고 홍보를 하고 있었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더욱 맛있었겠지만, 국물 맛의 깊이가 남달랐다.